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리뷰] 「웹소설의 신」 - 한산이가

by 하늘색잡초 2024. 12. 14.

 

 

 

 

웹소설 작가가 된다는 것

 

 

 

 

 

 

 

 

 

 

웹소설의 신 - 이낙준 (필명 / 한산이가)


 

 

 

 

 

 

 - 목차 -

 

1. 독서 계기

2. 책 내용, 나의 생각

3. 책 평가, 한줄평

 

 

 

 


- 독서 계기 -

 

[독자에서 작가로]

 

최근 '웹소설'이란 시장이 커지고 있다. 웹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웹소설이 뭔지는 알정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를 접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나도 어릴 때부터 웹소설을 접해왔고, 지금까지도 읽고 있는 독자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웹소설을 읽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어떻게 보면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나는 '내가 써도 이것보단 잘 쓰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이 결국 나를 작가가 되고 싶은 욕망을 키우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웹소설 작가가 무슨 자고 일어나면 뚝딱 되는 것도 아니고 웹소설을 쓴다고 해도 어떻게 써야 될지 막연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거기서 이 책 '웹소설의 신'은

 

웹소설 작가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하면 좋은 행동과 하면 안 되는 행동,

웹소설 작가에게 도움 될 기타 여러 팁 등

 

이를 하나의 소설로 만들어 [웹소설의 '신'이라는 존재와 이제 막 웹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작가와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웹소설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한다.

 

독자에서 작가로 가고 싶은 나에게는 이 책이 무척 끌렸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그럭저럭 추천하는데, 이는 [책평가]에서 말하고 먼저 책 내용과 내 생각을 말하겠다.


- 책 내용 / 나의 생각 -

 

[웹소설의 필수인 '재미']

 

우리가 웹소설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읽지 않게 되는 이유는 한 가지로 좁혀진다.

'재미가 없어서'  일반적으로 웹소설에게 기대하는 것은 복잡한 전문지식도, 심도 있는 스토리도 아닌 그냥 '재미' 하나뿐이다. 그렇다면 그 재미를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1. 독자들이 기대감을 품게 하고.

2. 독자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3. 독자들의 머릿속에 남아야 한다.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위 3가지로 대부분 정리된다.

 

1. 독자들이 기대감을 품게 한다.

 

이는 말 그대로 독자들에게 기대하게 만들라는 의미이다. 작품에 나올 주인공이 앞으로 할 일이 뭔지 기대돼서 참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책에서는 이를 주인공의 '가능성'으로 풀어냈다.

주인공이 시작부터 강력한 게 아니라, 지금은 약한데 강해질 가능성이 있고, 당장 현재에 성가신 적들이 있지만 이를 물리칠 미래가 보인다면 독자들은 재밌어한다는 것이다.

 

2. 독자들을 만족시킨다.

 

위 기대감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주인공이 실제로 강해졌고, 귀찮은 적들을 물리치고, 주인공 주변에선 이를 놀라워하며 칭찬해줘야 한다. 

만약 주인공이 조연을 살려줬다면 실제로 고마워한다는 말뿐만 아니라 여러 묘사를 통해 독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3. 독자의 머릿속에 남아야 한다.

 

이는 조금 어려운데, [전지적 독자 시점]이나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글 자체의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

뛰어난 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스토리, 등장인물의 개성,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 등 여러 요소가 어울려 완벽에 가까운 글을 보면 자연스레 독자 머릿속에 남게 된다.

 

 

[재미 외의 것]

 

물론 재미 외의 것도 중요하다. 책에선 수십 개의 팁으로 설명하는데 내가 중요하다는 것들만 뽑아서 말하겠다.

 

1. 글을 한 문장으로 보여줄 것

2. 문장을 짧고 명확하게 쓸 것

3. 등장인물의 개성을 확실히 정할 것

4. 글을 쓸 때 루틴을 만들고 꾸준히 쓸 것

 

첫 번째로 글은 분명해야 한다. 독자들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목적이 있어야 하고, 일관성 있어야 한다. 스토리 라인도 똑같이 그래야 한다.

두 번째로 문장은 짧고 명확하게 써야 한다. 길어지면 이해하기 힘든 데다 늘어지게 된다. 

세 번째로 등장인물들이 살아있어야 한다. 성격이 있고, 말투가 있고, 배경이 있는 온전한 사람이어야 한다.

네 번째로 글은 직장인처럼 꾸준히 써야 한다. 영감이 올 때 쓰는 것도 좋지만 우선 일정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뭐라도 써야 글이 늘고 작품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글은 진실되게 자신이 쓰고 싶은 걸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면서 해야 하는 행동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지 않으면 물론 좋은 글이 만들어지겠지만. 이를 지키다가 내가 정말 쓰고 싶은 걸 못쓴다면 본말전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한 내용의 글은 그 자체만으로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그렇게 나는 생각한다.

 

 


- 책 평가 -

 

나쁘지 않은 책이다. 웹소설을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선뜻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성작가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여러 시행착오들을 소설로 풀어냈고, 웹소설의 형식이라 읽기도 편했다.

 

하지만 글의 내용, 즉 작가의 여러 팁들은 좋은데 이를 전달하고자 하는 방식이 조금 별로였다.

책에선 초보 웹소설 작가와 웹소설의 신이라는 이상한 존재가 서로 대화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게 너무 반복적이라 지루했다.

 

주인공이 이상한 짓을 하면 웹소설의 신이 혼내고, 또 다른 주제에서도 똑같은 양상이 반복되고,

이게 너무 변화가 없어서 밋밋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작가가 쓴 웹소설은 뭔가 재미없을 것 같다.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도 독자는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만약 갑자기 다른 여성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등장했다면, 웹소설의 신이 한 명이 아니었다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성장해서 성공적으로 글을 썼다면 등

다른 상황들을 넣었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는다.

 

책의 마지막이 책의 처음처럼 똑같이 팁만 전달하고 정말 허무하게 끝나서 책 자체는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이 책을 요약하자면

 

1. 웹소설 작가에 발을 담그고 싶거나,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2. 기성 웹소설 작가의 여러 팁들을 전수받고 싶다면

3.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쉽게 전달되는 것을 좋아한다면

 

위 내용에 해당한다면 추천하지만,

 

1. 웹소설을 잘 본 적 없고 흥미가 없다면,

2. 웹소설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있는 글쓰기 비법이 알고 싶다면

3. 책의 내용이 반복되는 것이 싫다면

 

위 내용에 해당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웹소설 작가가 되는데 도움 되는 다른 방법들이라곤 아카데미나, 어디 작가 모임에 들어가서 배우는 것인데 이런 것들에 비하면 이 책을 읽는 게 100배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          / 1.5

전달력      / 3.0

책의 의미 / 4.0

필력         / 2.5

 

총점 / 2.75  [평작]

 

 

 

 

 

한줄평

"글은 작가와 독자의 대화이다."


 

사담으로 글을 쓰는 법도 결국의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요리를 하는 것처럼 어떠한 순서가 있고, 재료를 잘 골라 적절하게 만든다면 맛있는 요리가 되듯이,

 

글을 쓰는법도 똑같지 않을까, 난 결국 그 시스템을 가지고 싶어 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